제관(祭冠)은 제의 때 쓰는 관으로, 조선시대 왕은 면류관(冕旒冠)을 썼고, 백관은 양관(梁冠)을 썼다. 제의 때 쓰는 제관 조복을 입을 때 쓰는 금관과 형태가 똑같은 금관(양관)이지만, 금관과의 차이는 금관처럼 아래쪽에 당초문이 있는 부분과 목잠을 전부 금칠하지 않고, 다만 당초문의 앞면에 약간과 목잠의 구멍 둘레에만 간단히 도금하고 그 외의 부분은 그대로 흑색으로 둔다는 것이다. 각 품계에 따라 양관의 양수를 달리하였는데, 1품은 5량관, 2품은 4량관, 3품은 3량관, 4, 5, 6품은 2량관, 7, 8, 9품은 1량관을 썼고, 이는 조복의 금관과 같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제관은 지름 17.3cm, 높이 19.5c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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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한국 복식 2천년』, 신유, 1995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
국립민속박물관, http://www.nfm.go.kr/folk/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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