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中單)은 조선시대 문무백관들이 조복, 제복의 착용 시 겉옷 안에 입던 중의의 하나로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문헌에 처음 ‘중단’이 등장한 것은 고려 인종 18년에 체례복장으로 왕이 칠장복을 제정했을 때이다.
백초중단은 조선시대 왕 이하 문문관리들이 조복(朝服), 제복(祭服)을 입을 때 속에 받쳐 입는 소매 넓은 포의 형태로 흰색 초로 만들며 깃, 도련, 소매 끝에 조복에는 청선을, 제복에는 흑선을 둘렀다.
제복 착용 시에 백초중단은 흑초의 아래 착용하였던 것으로, 직령(直領)에 넓은 소매로 위와 아래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만들진 형태이다.
숙명여대 박물관에 소장된 백초중단은 깃, 도련, 소매 끝이 흑색 선으로 둘려진 것으로 보아 제복에 착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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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유희경 외), 『우리 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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