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초의는 적색 초(생사로 얇게 짠 비단)로 만든 겉옷으로 백관의 조복 차림에 각 품 모두 착용하였다. 깃, 도련, 소매 끝에 청색 연(緣)을 둘렀으며 깃은 직령이다. 조선시대 세종 이전의 의, 상, 중단에는 초 대신 나(羅)를 사용하였고, 조선 말기 적초의는 곧은 깃으로 넓은 소매에 옆을 텄으며, 홍색의 항라(亢羅)바탕에 깃, 도련, 소매 끝에 검은색 연을 두르고 그 사이에 흰색의 가는 선을 둘렀다.
본 유물은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조복 중 적초의로 조선시대 말기 정원용의 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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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한국 복식 2천년』, 신유, 1995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안명숙, 김용서, 『한국복식사』, 예학사, 2001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
국립민속박물관, http://www.nfm.go.kr/folk/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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