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갑(皮甲)은 조선시대 갑옷의 하나로 정제하지 않은 산돼지 가죽으로 갑옷비늘을 만들고 검게 그을린 사슴가죽으로 엮어 만든다.
18세기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보상화문피갑은 겉감은 연황색 면직에 검정색으로 보상화문(寶相華紋)을 소담스레 시문하고 내부에는 가죽미늘을 연철하였다. 어깨에는 놋쇠로 견철을 간략하게 만들어 달았다. 앞길이 합임하는 곳과 소매 배래 및 양옆 트임 중 겨드랑이 부분에는 앞뒷면을 연결시키는 놋쇠 원형단추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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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한국군복의 변천사 연구』, 민속원,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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