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치막(中致莫)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사대부가 외출 시 착용하던 곧은 깃의 포로 사대부들은 옥색, 백색, 청색, 남색으로 만들어 조복이나 겉옷의 받침옷으로 착용하였다. 형태는 곧은 깃에 소매 폭이 넓고 길은 길게 하여 앞길은 2매, 뒷길은 1매로 만들어 무를 달지 않고, 양 겨드랑이는 터놓았다. 중치막은 여름용은 홑옷으로 모시나 사(紗)로 만들었고, 겨울용은 명주 등의 견직물로 겹 또는 솜을 넣어서 누볐다. 현존하는 유물이 많을 뿐만 아니라, 풍속화에서 역시 옥색, 백색, 청색, 남색 등 다양한 색상의 중치막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중치막은 고종 21년(1884) 의복 간소화를 목적으로 한 의복개혁 시, 대창의, 직령, 중의, 도포 등과 같은 소매 넓은 옷의 착용이 금지되면서 함께 입지 못하게 되었다.
이화여대 박물관에 소장된 중치막은 길이 131cm, 화장 107.5cm, 품 58cm에 이른다.
 |
문화관광부(유희경 외), 『우리 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
이화여대박물관, http://museum.ewha.ac.kr/kor/sch/sch.htm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