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포(紅袍)는 사규삼의 안에 받쳐 입던 포(袍)이다. 발이 고운 홍색의 목단문 모본단을 사용하여 홑으로 지은 포로, 사규삼 안에 착용하여 홍색과 연두색이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시접은 안으로 꺾어 접어 정교하게 바느질했으며, 뒷고대 주임에서 아래로 19cm되는 등솔기에서부터 뒷길이 트여 있어 매우 활동적이다. 그리고 52.5cm와 69cm의 옷고름 또한 바탕감과 동일한 단(緞)이며, 양쪽 겨드랑이에는 가로 9cm, 세로 8cm의 홍색 운보문사로 된 속바대를 댔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왕자의 홍포 전체 길이는 66cm, 화장은 49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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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외, 『궁중 유물(하나)』, 대원사, 1998
문화관광부(유희경 외), 『우리 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김영숙, 『조선조 말기 왕실복식』, 도서출판 민문고, 1987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한국전통 어린이복식』,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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