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는 치마의 더러움을 방지하고 옷차림을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치마 위에 덧입는 치마이다. 고구려 벽화에서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흡수성이 좋은 무명이나 옥양목 등을 홑으로 만들어 입었는데 요즈음의 앞치마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서민 부녀자의 앞치마는 허리를 묶은 치마 위에 그냥 동여맸다. 보통 치마길이보다 20~30cm 정도 짧게 하였다.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에서 마을 부녀자들이 총출동하여 앞치마에 돌을 담아 날라 이 돌로 적과 싸우게 된다. 이 앞치마 부대로 인하여 사기가 떨어진 군사들은 다시 사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고 결국 행주산성에서의 치열한 싸움은 왜군의 퇴각으로 결말을 맺게 된다. 이 행주대첩으로 인해 ‘행주치마’라고도 불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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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출판사편집부, 『두산세계대백과사전』, 두산동아, 1996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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