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中單)은 조선시대 문무백관들이 조복(朝服), 제복(祭服)의 착용 시 겉옷 안에 입던 중의의 하나이다. 문헌에 처음 ‘중단’이 등장한 것은 고려 인종 18년에 체례복장으로 왕이 칠장복을 제정했을 때이다.
청초중단은 청색 초로 만든 중단으로 조선시대 말기 고종 때 문무백관의 조복인 적초의의 받침옷으로 입었는데, 그 전까지는 적초의 아래 백초중단(白 中單)을 입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형태는 오늘날의 두루마기와 같이 곧은 깃이며, 소매가 넓고, 깃, 도련, 소매 끝에 검은 선을 둘렀다.
본 유물은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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