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필기(林下筆記)』에 “세자와 세손의 대는 구별이 없으므로 세손의 대는 청옥을 사용하여 세자의 대와 구별할 것을 예조에서 아뢰었으나 세손의 대는 수정(水晶)대를 쓰도록 하라”고 명한 기록이 있으나, 광무 원년(1897)에 제정한 왕세자의 상복 규정에는 옥대(玉帶)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옥대는 세손이 자적용포 착용 시 띠었던 현존하는 유일한 왕손용 대(帶)이다. 청단(靑緞)으로 겉을 싸고, 후면의 안쪽에는 홍색 문단(紋緞)을 댔다. 총길이 80cm, 너비 2cm로 대의 겉면에 금선이 둘려있는 귀엽고 조그만 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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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조선조 말기 왕실복식』, 도서출판 민문고, 1987
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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