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삼은 승복의 하나로 법의의 일종인데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원래 착용하지 않았던 옷이다. 중국에서는 기후와 의습에 따라 편삼을 가사와 함께 착용하였는데 이 편삼이 뒤에 장삼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편삼은 편철이라고도 하는데 웃옷인 편삼과 아래옷인 군자(하군 : 내의로 승려의 허리에 둘러 입는 짧고 검은 옷)를 위아래로 합쳐 꿰맨 옷이 직철이고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장삼이다. 검은 베로 만들며 소매가 넓고 길어 도포와 비슷하다. 조선 세종 6년(1424)에 일본에서 온 회례사에게 남라장삼 한 벌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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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유희경 외), 『우리 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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