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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3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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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
안악3호분 벽화 가운데 무덤주인의 강력한 권위를 나타낸 회랑의 「대행렬도」 중, 갑옷을 착용한 기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병과 그 외 보병 등의 무사들은 무덤주인의 수레를 중심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각각 일렬종대씩 정돈된 채 주인을 호위하고 있다. 말까지 갑옷으로 완전무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안악3호분의 벽화를 보면 묘주를 중심으로 행렬도가 보이는데 이때는 전투복이 의장복으로 착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벽화를 통해 볼 때 전투복은 크게 저고리, 바지차림과 갑주차림으로 나눌 수 있다. 무사들의 복장을 통하여 고구려의 병종에 따른 계급과 전투복의 규모를 알 수 있다. 기병은 높은 흑우를 달은 종장판주를 쓰고 동갑, 경갑, 상박갑, 굉갑, 요갑, 대퇴갑, 경갑으로 중무장하였으며, 마갑으로 무장한 말을 타고 있어 최고의 무인계급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마갑을 입힌 말 위에 완전무장한 개갑기사는 장창을 들고 있는데 종장판주를 쓰고 볼가리개와 수미부가리개를 하고 있다. 투구의 정상에는 높은 간주를 세우고 장식으로서 상모 혹은 삭모라고도 불리는 술을 달았다. 동부는 장방형의 소찰로 된 동환식 찰갑이며 찰갑 아래는 상갑을 착용하였다. 목에는 앞이 낮고 뒤가 높은 나팔 모양의 경갑을 하고 있고 팔에는 소찰로 된 상박갑을 하고 있다. 굉갑은 갈색으로 되어 있어 가죽과 같은 유기질로 만든 것 같으며 원통형이다. 다리에는 대퇴갑과 경갑을 바지 모양으로 이어 착용하고 있다. 다른 벽화에서 보이는 투구를 장식하는 쌍각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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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고구려고분벽화 별책부록: 고구려고분벽화해설』, 풀빛, 1995
김정자『한국군복의 변천사 연구』, 민속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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