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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3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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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
황해도 안악3호분 벽화(357년) 「대행렬도」이다. ‘ㄱ’자로 꺾어진 10.3cm 회랑에 그려진 그림으로 쇠수레를 탄 주인공이 각종 깃발을 앞세우고 여러 신하, 악단, 교예단, 여인들 그리고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장인물이 250여 명에 달한다. 이 무덤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귀화한 동수라는 설과 고국원왕(북한주장)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안악3호분이 왕릉임을 뒷받침하는 이유는 머리에 왕이 썼다는 백라관을 쓰고 있고 손에는 도깨비 모양의 귀면부채를 들고 있으며, 행렬도의 규모가 귀족의 것으로 보기에는 매우 크다는 점이다. 그리고 행렬도에서 묘주를 앞서 가는 기수의 깃발에 적힌 세 글자가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다. 이것은 ‘성상번(聖上幡)’이라고 하는데, 성왕이나 성상은 왕을 표시하고 위대한 왕을 나타내는 것이다. 집안의 모두루 묘지에도 추모성왕, 호태성왕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이며, 태수나 지방장관은 성상을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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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유희경 외)『우리 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유희경, 김문자『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안명숙, 김용서『한국복식사』, 예학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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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위원회『한국생활사박물관』, 사계절출판사, 2001
백영자,최해율『한국의 복식문화』, 경춘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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