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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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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
개마무덤(鎧馬塚) 남벽 1층 천정받침에는 윗부분이 박락되어 여인들의 행렬장면 일부만 남아 있다. 이 여인들은 모두 네 명으로 머리 부분이 모두 떨어져나갔으나 크기와 복식으로 보아 앞의 세 여인은 시종이며 뒤의 좀 더 크고 화려한 옷을 입은 여인이 무덤주인의 부인으로 생각된다. 부인은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를 입었고 두루마기의 짙은 자색단에는 격자무늬와 작은 점무늬가 장식되었다. 이 부인과 비슷한 자세와 복식을 한 시종들은 이중선의 무늬나 몇 개의 점이 이어진 무늬가 장식된 두루마기를 입었다. 주름치마 위에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를 입은 여인상들은 치마와 두루마기의 진행방향으로 쏟아질 듯 날카롭게 뻗어 있는 점은 춤무덤, 세간무덤, 통구12호무덤 등 5세기 인물화와 같은 표현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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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고구려고분벽화 별책부록: 고구려고분벽화해설』, 풀빛,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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