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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소장 「무령왕릉 유리제동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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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백제시대의 어린이 모습은 현존하는 백제 유물 중 남겨진 바가 거의 없으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제동자상(琉璃製童子像)에 일부분 표현되어 추측이 가능하다. 유리 재질에 높이 2.8cm, 높이 1.6cm로 만들어진 유리제동자상은 민머리에 저고리, 바지를 착용한 채로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간략한 표현으로 착용한 복식 형태가 구체적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둔부선 쯤에 저고리 도련선이 보이고, 바지통이 넓으며 발목 부분에서 오므린 듯 곡선을 보이고 있다.
유리제동자상은 무령왕릉 내 왕비의 허리 부근에서 나온 2개의 동자상으로서, 그 중 하나는 하반신이 파손되어 있다. 담녹색이 감도는 2개의 동자상은 몸체의 형상을 간략하게 새겨서 표현하고 있는데 얼굴 표정이 각각 남녀를 표현하여 동자, 동녀를 형상화한 듯하다. 이 동자상은 허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점으로 보아 어느 곳엔가 매어 달았던 흔적이 있는데 왕비가 살아있을 때 부적과 같이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장신구에 매달아 왕비 자신을 지키고자 했던 수호신적인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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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 통천문화사, 1999
충청남도 백제문화개발사업소『백제 역사재현단지조성 조사연구보고서』, 1996
김동욱『백제의 복식』, 백제문화개발연구원, 1985
심종문『중국고대복식연구』, 남천서국, 1981
황사룡『중국복식사략』, 1994
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위원회『한국생활사박물관 4』, 사계절출판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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