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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기념 한국 전통복식축제』 한국의상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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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품 |
숙종 『인현후가례도감의궤(仁顯后嘉禮都監儀軌)』에 의한 시녀의 대례복으로는 흑장삼이 있다. 흑장삼의 옷감은 모시, 대는 남색 사이고 머리에는 너울을 쓴다 하였다. 시녀의 흑장삼에는 태수가 없다.
한편, 상궁시녀의 흑장삼은 그리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인현후가례도감의궤』는 1681년 숙종(肅宗, 1674~1720)과 계비(繼妃)인 인현왕후(仁顯王后) 민씨(閔氏)와의 가례(嘉禮)에 대해 기록한 의궤이다. 이 의궤는 모두 6건이 제작되었는데 현존하고 있는 것은 어람용(파리 국립도서관 : BNF2527), 태백산과 오대산본(奎章閣소장번호 奎38084-28085), 적상산본(장서각 소장번호 2-2590) 등이다.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에는 왕, 왕세자, 왕세손, 황태자 등의 국혼(國婚)을 치르는 과정의 준비상황, 행례(行禮) 등에서 이루어진 여러 계사(啓辭), 전교(傳敎) 등의 문서와 이에 소용되는 물품, 제작상황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왕의 가례 절차는 납채(納采), 납징(納徵), 고기(告期), 책비(冊妃), 봉영(奉迎), 동뇌연(同牢宴)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행사의 일정과 물품 기록이 상당히 방대하여 총 347면의 의궤가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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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유희경외)『우리 옷 이천년』, 문화관광부, 2001
김영숙『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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