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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석주선기념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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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유물 |
조선시대 남아는 까치설날 등의 명절복 혹은 돌복으로서 까치두루마기를 착용하였다.
돌복은 아기가 태어난 지 1년이 되는 경사스러운 돌날, 돌상을 받을 때 입는 옷으로서 남자아이는 일반적으로 연보라색 풍차바지에 옥색이나 분홍색 저고리를 입고 남색 돌띠를 매었다. 개화기 이후에는 그 위에 남색조끼와 연두색 길에 색동소매를 단 마고자를 덧입었다. 또 형편에 따라 오방색으로 지은 까치두루마기(오방장두루마기)를 입고 그 위에 전복을 입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첫돌이 지나면 생일보다는 명절이나 집안 경사에 새 옷을 장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이 고대하던 대표적인 명절은 설날과 추석이었다. 특히 설날은 하루 전부터 까치설날이라고 하여 새로 만든 새 옷과 새 신을 머리맡에 놓고 잠들곤 한다. 설날의 새 옷을 설빔(세비음(歲庇陰))이라고 하는데 ‘새해의 꾸밈’이라는 뜻이다. 설날이 가까워지면 어린아이들은 이 설빔에 대한 기대가 큰데, 어른들은 다른 집 아이들에게 “너 설비음 무엇해주데”하고 물어본다. 그리고 이웃 친척들에게 술과 과일, 어린아이에게 돈을 준다. 여자는 내외가 심하여 여자하인을 대신 세배하게 하였는데 이를 문안비(問安婢)라고 하였다 한다.
민간의 명절복 구성은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돌옷을 여유 있게 만들어 3세 전후까지도 입히는 경우가 많았다. 후에 만드는 명절옷도 돌옷과 그 구성이 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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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연구원『우리 문화 길라잡이』, 학고재, 2002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한국전통 어린이복식』,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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