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는 아이들의 장식적인 쓰개이다. 돌을 맞이한 아이가 많이 쓴다 하여 돌모자라고도 하는데 4, 5세까지의 조선시대 상류층 가정 남녀 어린이가 착용했다. 굴레는 춘추, 하절용과 동절용으로 나누어진다. 춘추, 하절용 굴레는 동절용에 비해 통풍이 원활하도록 가로, 세로의 가닥을 성글게 교차시킨 천, 갑사 등으로 만든다. 귀를 덮는 부분에는 총명이란 문자를 수놓았다. 겨울에는 검은 비단에 솜을 두어 짓되 얼굴만 내놓게 하여 방한의 목적도 겸하였다. 주로 비단으로 만들고 색은 남, 흑, 연두, 적색 등을 쓰고 모부의 가운데에는 길상문을 수놓거나 금박으로 장식하였다.
본 유물은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길이 20cm에 이른다. 바느질하고 남는 여러 색의 색동을 모아 머리 형태로 만들고, 목에서 끈을 묶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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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안명숙, 김용서, 『한국복식사』, 예학사, 2001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한국전통 어린이복식』,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0
국립민속박물관, http://www.nfm.go.kr/folk/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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