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곳은 속옷의 하나로 여자들이 치마 속에 입는 가랑이가 넓은 홑옷이다. 그 형태는 속속곳과 같으나 다만 길이가 약간 길고 옷감이 고급이었다. 앞뒤 중앙에서 안쪽으로 주름을 4개씩 잡아서 16개를 만들고 허리단을 단다. 오른쪽을 약간 트고(아구지) 앞끈을 뒤로 돌려 앞으로 오게 하고 뒷끈은 앞으로 가져다 맨다.
겨울에는 명주, 삼팔, 여름에는 모시, 생명주, 항라, 사 등으로 하고 봄가을에는 옥양목, 항라, 명주로 만들며 색은 주로 흰색을 입었으나 나이 든 사람은 옥색이나 회색을 입었다.
본 유물은 충북대학교에 소장된 것으로 백색 무명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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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우, 『우리나라 16, 17세기 출토복식』, 학연문화사, 1995
유희경, 김문자,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1998
김영숙, 『한국복식문화사전』, 미술문화, 1998
안명숙, 김용서, 『한국복식사』, 예학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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